Whiteship's Note

벌써 한 달이 넘었군요.

모하니?/Thinking : 2009.07.07 09:33



깃털처럼 가벼운 새색시를 업고 찍었습니다.
결혼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상태라 아직도 좀 어리둥절 합니다.

부모님 집에서 살 때와는 많은 것들이 다른데 일단, 집안일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집에서는 설겆이도 잘 안 했었는데, 요즘은 밥하기, 설겆이하기, 청소기 돌리기, 걸레질하기, 강아지 목욕 시키기, 세탁기 돌리기, 세탁물 털어서 널기, 걷어서 게어놓기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와이프는 이 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기 때문에 전혀 불만이나 불평은 없습니다. 내가 예전에 얼마나 편하게 살았었던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또 하나 다른건 돈 문제인데, 가장으로써, 집에 벌어다 주는 돈이 적을 때 위축 됩니다. 아.. 내가 이래가지고 애들은 나아서 잘 키우겠나... 무슨 돈으로 키우나... 이런 고민이 생기더군요. 그 동안 결혼 준비하랴 신혼 여행 가랴 여기 저기 돈 쓸 곳이 많아서 월급을 제대로 가져다 준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둘 다 쇼핑을 별로 안 좋아라하고 와이프가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서 실력을 쌓다보면 어떻게든 살아날 구멍이 있겠거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가장 큰 변화 들 중에 앞으로 짊어져야 할 짐이었다면, 마지막 변화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동반자를 얻었다는 겁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옹알종알 담소도 나누고, 같이 베드민턴을 치며 땀을 빼고, 샤워 할 때 등도 밀어주고, 아침에는 닭백숙을 끓여주는 동반자.. 캬~~ 아내가 차려준 밥을 때 제일 행복하답니다.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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