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ship's Note

[봄싹] 커뮤니티 지원 요청 실패

모하니?/Thinking : 2009.11.09 21:33


D모 업체에 오픈 소스 커뮤니티 호스팅을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있길래, 봄싹 커뮤니티를 지원해 주십사 요청을 했었지만, 실패했다. 제한된 리소스로 말미암아 좀 더 대중적으로 영향력 있고 관심가질 만한 커뮤니티를 지원해줘야하는데, 봄싹은 현재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

그렇긴 하다. 현재 봄싹 스터디는 이제 막 1년을 넘긴 새싹과도 같은 커뮤니티이고, 그 특성상 유명세나 회원수 부풀리기에는 관심이 없는 커뮤니티이다. 현재로써는 스프링, 하이버네이트, 스프링 웹 플로우, 스프링 시큐리티, Maven, Nexus, Git, SVN, CI 및 개발 환경(Wiki, IntelliJ, Redmine, Github, Atlassian의 모든 제품) 등을 실험적으로 사이트 개발에 적용하고 그 소스 및 과정을 오픈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딱히 이렇다할 오픈 소스 제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를 볼 때, 봄싹 스터디는 충분히 지원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그 어느 직종 보다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직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봄싹은 1년이 넘도록 꾸준히 스프링을 중심으로 자바 개발에 관한 학습을 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학습을 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습을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학습한 내용들을 될수 있는한 모두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봄싹 스터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일지라도 온라인을 통해 충분히 학습 내용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 음성 녹화부터 최근에는 캠코더 촬영까지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현재 봄싹 사이트는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서버에 올려져 있다. 봄싹의 새 이슈 트래커(Jira), Nexus, 구 이슈 트래커(Redmine) 등은 봄싹 스터디 회원팀원 중 한명의 개인 컴퓨터를 개발 서버로 세팅해놓고 쓰고 있다. 램이 1G다. JIra가 먹는 메모리만 400M가까이 되서 최근에 자신이 쓰던 컴터의 2G 램을 떼어서 서버에 붙였다. 도메인은 위키북스의 Pro Spring 2.5 책을 베타리딩하고 받은 사례금으로 장만했다. 스터디 장소는 한빛교육센터의 도움으로 간간히 장소비 없이 스터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환경에서도 봄싹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매주다. 매주. 한 주는 스프링 스터디를 하고 한 주는 사이트 개발을 하고 있다. 주중에 일하고 주말 중 토요일을 하루 종일 스터디에 투자하는 회원팀원도 있다. 오프라인 모임만 매주 하는 것이지 사실 온라인에서는 매일 개발과 관련된 토론이 오고가며, 개인적으로 사이트 개발을 진행하거나 학습한 것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절대로 한번도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 모두 스스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눈총을 주거나 면박을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열심히 학습하고 있는 개발자를 응원하고 그 회원팀원으로부터 자극을 받는 듯 하다. 나는 봄싹 스터디의 운영진 중 한 명으로써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쾌적한 스터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 그래서 항상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덜 들이고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용하고 코딩하기 좋은 장소를 얻을 수 없을까? 발표자에게 어떤식으로 보상을 해줘야 할까? 발표자료는 어떻게 보관하고 공유할까? 어떤 형태로 발표를 기록해 주어야 할까? 어떻게 스터디 일정을 알리고 공유할까? 어떻게 하면 스터디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을까? 등등의 고민을 항상하고 있고, 그 해결책을 계속해서 구상하고 있다. 여태까지 모색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봄싹 사이트 개발이고, 또 다른 방법 하나는 이번에 시도했던 커뮤니티 지원을 받는것이다. 그나마 다행으로 봄싹 사이트 개발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봄싹은 분명히 보다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 봄싹 스터디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편하게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편하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돌려볼만한 웹 서버와 호스팅이 필요하다. 환경적인 기회를 강조한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봤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봄싹은 어떻게든 지금처럼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면 봄싹은 더 빨리 더 무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뭐.. 어쨋거나 하나가 실패했으니 다른 방법을 더 열심히 잘 준비해야겠다.

출처: http://noandnot.tistory.com/41

봄싹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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